Malus domestica

오늘 새벽 예고했던대로 애플의 새로운 iMac 발표가 있었습니다. 많은 Geek들과 투자자들은 은근히 6세대 iPOD이 발표될거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던 이번 프리젠테이션에서는 많은 이들의 기대와 달리 새로운 iMac과 iLife, 그리고 iWorks등 실제로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위주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사실 맥유저인 제 입장에서는 iPOD이나 iPhone을 발표할 때보다 훨씬 흥미롭고 재밌는 키노트였습니다 ;)
어떻게 보면 이번 발표는 투자자들이나 Geek들을 위한 발표가 아닌 실제 맥유저들을 위한 키노트가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오늘 발표가 끝나자마자 애플의 주가는 단 5분만에 2.5%나 급락했고 장이 마감되면서 다시 회복되는 매우 재밌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
Dynamic AAPL이라고 할까요. 매번 잡스의 키노트가 있을 때마다 흥미진진합니다 ㅎㅎ..

알루미늄과 글래스를 사용한 새끈한 디자인 그리고 저렴해진 가격의 새로운 iMac, 엑셀에 도전장을 내민 iWorks의 새로운 패밀리 Numbers, 업그레이드된 Mac Mini정도가 주로 언론을 장식했지만 막상 제 시선을 강하게 끌어당긴 것은 새로운 iLife시리즈와 닷맥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닷맥은 사실상 애플의 상품중 가장 인지도가 떨어지고 많은 맥유저들로부터도 외면받아오며 분야가 겹치는 수많은 무료 서비스들에 비교당하며 접어야될 사업이라는 이야기까지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아직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봅니다 ;) 그래서 간단히 요 두놈에 대해 포스팅할려고 합니다.

Return of the DotMac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포스팅에서도 닷맥에 관한 언급을 잠시 했었습니다만 ( iPhone을 위한 RSS 리더를 닷맥에서 참조) 이번 발표를 통해 더 확실해진 것은 애플은 닷맥을 버릴 생각이 눈꼽만치도 없다는 것입니다. 애플은 구글만큼이나 웹베이스의 플랫폼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구워삶았는지 아니면 MS에 대한 연합전선의 일환인지는 모르지만 구글과의 협력관계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발표에서 닷맥 관련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 닷맥의 스토리지가 10G 로 열배 늘어난다.
- 닷맥에 2차도메인이 지원된다.
- 닷맥에 구글 애드센스 삽입이 가능해진다.
- 백업과 메일, 싱크 기능등은 10G스토리지를 풀로 활용할 수 있다.
- iWeb, iMovie, iPhoto의 작업환경이 그대로 닷맥과 싱크된다.

저는 처음에 이 발표를 듣고 이거 진짜인가? 라는 생각을 하며 애플 스토어가 다시 열리기 전까지 믿지 못했습니다. 이 정도 스펙이면 웬만한 저가 호스팅 업체보다 훨씬 나은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맥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상당히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됩니다.
여기에서 iMovie 로 만든 HD급 무비를 닷맥에 올려 공유해 보는 것이나 iPhone과의 연관성을 위한 지원같은 것은 애플이 앞으로 닷맥이라는 서비스로 뭘 하고 싶어하는지를 확실히 보여줍니다. 특히 iWeb을 활용한 홈페이지 구성과 이를 닷맥계정으로 옮기는 과정이 매우 쉽고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은 앞으로 소규모 사업체나 개인 인터넷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는 유저층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outube + Flickr + Gmail + iPhone = ?

사실 위의 사실들만 열거해놓고 보면 지금도 어디선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강점은 항상 별로 다르지 않은 부분들을 합쳐 전혀 다르게 보이는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것에 있습니다.
 멀티미디어를 웹상에서 풀로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주고 그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 무선기기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현재 애플이 단 올 한해 만들어놓은 환경입니다. 이는 기존의 유튜브나 플릭커, 지메일이 가지고 있던 뚫을 수 없을 것만 같은 파라다임을 차근히 하나씩 깨어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저만의 착각일까요? 물론 이렇게 생각해버리면 구글은 애플을 경계해야만 하지만 실제 구글과 애플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두 기업이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인데 구글은 트래픽과 광고 그리고 검색 정보제공이 목표이며 기업의 생명줄을 쥐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 특히 잡스가 추구하는 애플은 이와는 좀 다릅니다. 오늘 발표가 있은 후 QA시간에 잡스가 한 말 한마디가 애플의 정체성과 비전을 매우 심플하게 대변하고 있습니다.

"Goal is to make the best PC in the world, and make   something we can recommend to family in friends"

잡스는 애플이 여전히 하드웨어 제조사이며 자신의 비전과 애플의 나아갈 길도 여전히 거기에 있다는 것을 말했습니다. 이는 애플이 처음 세상에 나온 30년 전과 변함없이 유지되는 단 하나의 목표입니다 ;) 오늘의 발표 그중에서도 iLife시리즈와 이와 융합되어 가는 웹플랫폼 그리고 그 기반인 닷맥에 주목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최고의 PC'라는 큰 방향성을 위해 만들어지는 유저들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가 iLife와 닷맥이라서가 아닐까 합니다.

잡스는 오늘 잠자리에 들면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iPhone과 iPOD은 거들뿐...





아래는 애플 홈페이지에서 퍼온 iWeb의 튜토리얼 영상입니다.







뱀꼬리..
오늘 발표가 투자자들에게는 나름 최악의 임팩트였음을 생각한다면 이제 애플은 6세대 iPOD의 발표, iPhone 업그레이드, 새로운 맥북모델, 레퍼드의 발표등 내년 초까지는 투자자들에게는 오늘의 발표보다 훨씬 구미가 당기는 뉴스들만 줄줄이 줄서서 기다리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10월에 있을 iPhone실적 발표는 또 다시 큰 뉴스가 되겠지요. 이거 아무래도 부모님 설득해서 좀 더 챙겨놔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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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덕위구름
Journal l 2007.08.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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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빠르게 구글에서 답장이 날라왔습니다.
그런데 상당히 어이없는 답장이 날라왔더군요.
제 계정이 비활성화된 이유는 무효클릭으로 인해 비활성화된 다른 계정과 연관성이 있다는 이유였고 처음 구글측에서 온 비활성화 통고 메일도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 래서 가족의 계정에 대한 문제점이 있는것인지, 그게 문제라면 이런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이런 문제에 대해 정확한 기준을 제시해달라는 장문의  이의제기 및 질문 메일을 보냈는데 오늘 날아온 답장은 애드센스 관련 이의제기를 하셨던 분들이 받으셨다던 예의 그 기계적인, 똑같은 내용의 답장이었습니다.

최초의 비활성화 통고메일
귀하의 애드센스 계정은 무효클릭 행위로 인하여 사용중지된 계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명되어, 귀하의 계정도 사용중지 되었습니다. 무효클릭 행위로 인해 중지된 웹게시자는 애드센스에 더 이상 참여할 수 없으며 수익금도 지급되지 않습니다.  귀하의 계정에서 이미 발생한 수입은 해당 광고에 의해 영향을 받은 광고주들에게 적절히 반환될 것입니다.

저희 프로그램 이용약관에 명시된 바와 같이 Google은 언제든지 웹게시자의 참여를 중단시킬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Google 애드센스 팀


동문서답으로 보이는 답장
안녕하세요,

이의를 제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하의 회신을 접수한 즉시 귀하의 계정 데이터를 철저하게 다시 한번 검토한 결과, 귀하 사이트의 광고에서 저희 이용약관 및 프로그램 정책을 위반한 무효 클릭이 발생되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https://www.google.com/adsense/terms
https://www.google.com/adsense/policies

저희는 Google 광고주와 게시자를 위해 Google 광고의 효과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Google 정책에 따라, 귀하를 프로그램에 복귀시켜드릴 수 없습니다.

무효 클릭 행위로 인해 중지된 게시자는 더 이상 Google AdSense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위의 이유로 귀하는 새 계정을 만들 수 없습니다.

이후 중복되는 이의제기는 고려되지 않으며, 저희로부터 더 이상의 답변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Google AdSense 팀

즉 처음왔던 계정 비활성화 통고 메일에서 밝힌 제 계정을 비활성화시킨 이유(비활성화 계정과의 연관성)와 상관없이 다른 이유 (계정에서 발생한 무효클릭)에 대한 답장이 온 것입니다. -_-
여기서 알 수 있는 몇 가지 사실은...

1. 애초에 경고없이 비활성화되는 경우에 오는 메일은 자동화된 통고메일일 가능성 높다.

2. 구글측에서 이의제기도 읽지 않고 기계가 자동으로 동문서답했다.

3. 구글도 이런 어이없는 실수를 한다.

4. 구글의 '시스템'이 특정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판단해 비활성화 시키는 케이스가 존재한다. (아마 대부분의 경고없는 비활성화 통고는 자동화된 처리인 것으로 추측)

다시 말하면 구글의 독점적인 기술을 사용하는 '시스템' 이란 놈에 입력된 '비활성화 조건'에 부합되면 경고없이 바로 비활성화 메일이 날아오기 때문에 다른 어떠한 이유나 상황적인 문제가 있더라도 (좋은 예가 블로거뉴스와 같은 폭탄트래픽) 고려되기 힘든듯 합니다.

나름 상황을 열심히 설명하는 장문의 메일을 보냈는데 이런 기계적인 답장, 그것도 어이없는 동문서답이 날라온 것을 보고 더 불쾌해졌습니다.
사실 계정을 다시 살려줄 것이라는 생각은 애초에 하지도 않았지만 적어도 제가 보냈던 질문들에 대한 답변 정도는 성의 있게 해줄거라 생각했었습니다.
이의제기 내용조차 읽지 않고 자동화된 답장을 보냈다고 생각하니 완전 X무시 당하는 기분이군요.

파트너는 무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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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덕위구름
Gossip l 2007.08.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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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일어나서 블로그에 접속을 해보니 애드센스가 있어야할 자리가 뻥 뚫려 있더군요. 그래서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애드센스에 접속을 했습니다.
아이디를 쓰는 그 짧은 순간에도 트래픽 폭탄 한 번 맞은 적도 없고 스팸 사이트도 아니고 100개가 넘는 글 중 단 한 번도 다른 포스트를 스크랩 해온 적도 없는데 왜 이렇게 된걸까 하는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접속을 해 보니 역시 비활성화 -_-;;

당장 메일함으로 가봤더니 예의 애드센스 관련 사이트에서 많이 보던 그 경고장이 날라와 있더군요.
그런데 내용은 달랐습니다.
저의 계정이 무효클릭으로 비활성화된 계정과 연관이 있다는 겁니다.
바로 얼마전 비활성화된 제 형의 계정이 떠 오르더군요.
제가 애드센스로 조금씩 수익을 거두는 것을 보고 형도 애드센스를 만들었고 서울 출장올 때마다 제 자취방에서 머무는 형은 당연히 제 컴퓨터로 자신의 홈페이지와 애드센스를 방문했습니다. 형이 컴퓨터를 잘 모르는 편이라 제가 애드센스 계정 가입도 해주고 티스토리 초대도 해주고 블로그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비활성화되었다고 마구 열을 내더군요. 사실 그 때도 왜 비활성화되었는지 잘 몰랐습니다. 형이야 그냥 재미로 했던거니 한 이틀 화내더니 이젠 잊었는지 이야기도 안하더군요.
그러다 일주일정도 지난 후 오늘 제 계정이 비활성화된 것입니다.

구글에 메일을 보내긴 했는데 도대체 이럴 경우엔 어떻게 되는건지 진짜 난감하네요.
가장 큰 문제가 처음 애드센스 가입 당시 수표 전환인 이름을 제 이름으로 했다는 것입니다. 이 때는 사이트와 집 주소가 다르면 상관없을 거라 생각했고 구글 약관을 다 뒤져봐도 어떤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당연히 지메일 계정이라 ID, 이름, 주소 다 다르기 때문에 수표환전용 이름은 제 이름을 써도 된다고 생각했죠. 제 형이 출장이 잦은 직업이라 아무래도 핀이나 수표를 받고 기한내에 바꾸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까봐 그렇게 한 것입니다. 물론 가입하는 과정에서도 이런 문제에 대해 전혀 경고가 없었고 지금 구글 약관을 뒤져봐도 역시 안될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구글에서는 아마도 같은 IP를 사용하는 것을 근거로 연좌제처럼 엮어버린 듯 합니다.
이런 식으로 연관관계를 찾아내는 구글도 무섭지만 자신들이 찾아낸기준만 제시한 채 그 뒷 사정은 안중에도 없는 구글의 정책은 더 무섭습니다.
애초에 계정을 만들 당시에도 같은 IP를 사용하고 제 이름을 넣었는데 왜 이때에는 계정 생성 거부라던가 어떠한 경고조치도 없었는지 참 야비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동안 저에게 들어온 수익이 설사 광고주에게 다 돌아간다 하더라도 구글이 광고주를 유치하는데 사용된 저 자신이 이용만 당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군요.
(이건 저의 형이 비활성화조치 당하면서 제게 했던 이야기랑 같은 느낌이더군요. 인터넷광고의 노예들를 피라미드처럼 구축해서 장사하는 구글이라며 -_-)
뭐 저는 그렇게까지 생각하진 않지만 구글이 게시자들을 위한 제도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경쓰지 않는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런 경고문구 하나 써 주는게 그렇게 힘든가요 이미 몇 년이나 된 제도인데...
이 때 구글 측에서 그런 조치가 있었더라면 아마 불편하더라도 수표환전자의 이름을 제 형의 이름으로 하거나 아마 형 성격 같았으면 안 만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사이트야 계속 운영하던 것이지만 조금이라도 애드센스 최적화에 신경을 쓴 에너지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돈도 돈이지만 나름 재밌는 놀이 같이 느껴졌었는데요..

여하튼 구글을 무척 좋아하는 저이지만 이런 경우는 진짜 짜증이 확 밀려오는군요.
구글 주식 다 팔아치우고 애플 주식이나 왕창 더 사야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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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덕위구름
Gossip l 2007.07.3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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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글님의 '애드센스와 트래픽 그리고 무효클릭' 이란 글에 댓글을 달려다가 글이 너무 길어지는 바람에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후글님이나 팔글님등 비교적 애드센스와 구글에 분석적인 접근을 많이 하시는 블로거분들의 글을 보면 애드센스의 일방적인 비활성화에 대해 구글의 입장에서 접근한 글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많은 공감을 했고 애드센스 게시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들어오는 트래픽을 정당한 방법으로 광고클릭으로 유도하는 이상적인 방법이 구글이 바라는 것이며 그로 인한 파트너쉽의 수립과 해지는 구글의 권한이다라는 것에도 적극 동감합니다.
하지만 일방적인 애드센스 계정 비활성화에 대해서는 동감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고품질 트래픽과 저품질 트래픽?
두 분의 글을 보면 일단 다음 블로그뉴스에서 들어오는 트래픽을 품질이 낮은 것이며 검색 트래픽이야 말로 고품질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트래픽의 품질을 나누는 것이 가능할까요? 트래픽을 특성을 나누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이것이 애드센스의 효율성에 대비해서 고품질일 수 있고 저품질일 수 있다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특히 구글측에서 이를 이유로 계정 비활성화를 정당화시키는 뉘앙스를 풍기는 것도 이해하기 힘듭니다.
아마도 고품질 트래픽이라는 애매모호한 명칭이 나온 이유는 특정 트래픽으로 인해 유입되는 유저성향이 정보를 얻을려고 유입되는 것인지 아니면 포스팅의 내용 그 자체에 훨씬 큰 관심을 가진 것인지에 따라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소위 포스팅만 읽고 재빨리 떠날 대량의 트래픽을 끌어들이는 행위 자체가 무효클릭을 유발하며 이는 구글이 언제든지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잘라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도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검색을 통해 정보를 얻고자 하는 트래픽은 건강한 트래픽일까요? 예를 들어 한달 전에 써 놨던 맨유에 대한 포스트가 맨유vsFC서울 경기가 있는 날 네이버 검색 순위 최상단에 위치해서 맨유vs서울 경기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3만의 트래픽이 재수없게(?) 유입되었다고 한다면 그 애드센스 계정은 한 달이내에 비활성화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주변에서 많이 봤습니다). 이 두 가지 경우를 볼 때 어느 쪽이 고품질 트래픽이고 어느 쪽이 저품질 트래픽일까요?
이 문제는 근본적으로 트래픽 품질의 문제라기 보다 애드센스에서 제시하는 광고품질의 문제이며 이를 게시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게시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절대적 약자인 게시자가 대부분의 책임을 떠 안고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구글은 광고주의 보호를 명목으로 중간에 끼어 돈만 챙기고 있는 형국이죠.


최적화와 트래픽폭탄의 조합은 죽음으로 가는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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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의 기본 컨셉은 구글의 뛰어난 검색엔진을 활용해 광고 게시자가 운영하는 사이트의 내용에 맞는 광고를 원하는 광고주와 연결 시켜주고 그 이익을 나눠 갖는 윈윈전략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에 없었던 매우 획기적인 방식이었으며 실제로도 게시자와 광고주 그리고 브로커?인 구글 삼자 모두가 WinWin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상품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애드센스가 성립되는 기본 요건은 '내용에 맞는 광고'가 충분히 있을 때 성립됩니다. 일단 해외의 계정 비활성화 문제는 논외로 하고 국내에서 최근 발생하는 문제들을 들여다 보면 대량트래픽 유입에 의한 비활성화 문제가 가장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널리 퍼진 '최적화 방법' 즉 본문에 300x250광고를 삽입하는 방식이 유행하면서 이 문제는 더 커진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클릭율의 상승으로 인한 수익의 증대가 일어나긴 하지만 이런 클릭들이 무효클릭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즉 이런 최적화 상태에서 일어나는 많은 클릭이 자의가 아닌 실수로 인해 일어나는 클릭이며 이는 광고를 보지도 않고 바로 창을 닫아버려 광고주에게 해만 끼치는 무효클릭으로 연결된다는 이야기입니다. 300x250광고를 본문에 삽입하면 기본적으로 그 페이지가 열릴 때 마우스 광고 위에 위치할 가능성이 매우 커집니다. 따라서 실수나 습관적인 클릭에 의해 광고를 클릭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며 이는 무효클릭을 유발하는 큰 요인이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최적화나 실수 클릭이 아니라 이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을 능력이 있는 구글이 게시자들 즉 파트너들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구글은 자신들의 뛰어난 시스템이 이런 무효클릭을 모두 잡아낸다고 광고주들에게 선전하고 있지만 정작 이런 뛰어난 시스템이 게시자들을 돌아볼 때는 무시무시한 칼이 되어 단칼에 심장을 찔러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뛰어난 무효클릭 감시 시스템이 있다면 이를 충분히 좋은 방향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수익을 정산할때 무효클릭을 한 부분은 전부 마이너스 시킨다던지, 경고를 통한 시정조치를 취한다던지 방법은 많습니다.
또 한가지 고려해야할 사항은 이런 최적화 방법 (내용에 맞춘 최적화가 아닌 물리적인 효율성을 노리는 최적화)이 유독 우리나라에서 굉장한 인기를 얻는 이유가 뭘까하는 것입니다. (제가 해외 고수익 유명 블로그들을 많이 방문해봤지만 이런식의 애드센스 배치를 포스팅마다 무차별적으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현실적으로 관심에 의한 클릭 유도가 거의 불가능한 우리나라의 현실이 이런 최적화 방식을 일괄적으로 쓰게 만드는 원인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애드센스로 돈을 벌려면 이런 최적화 배치가 절대적인 답입니다. 즉 다시 말해서 내용에 따른 클릭 유도보다 물리적인 실수를 바라는 최적화가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입니다.


저품질 트래픽보다 더 문제는 저품질 애드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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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양한 형태의 애드센스배치와 주변 친구들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지켜보면서 얻은 결론은 정상적인 방법, 즉 구글이 주장하는 순수한 관심에 의한 클릭유도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헛소리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일일 트래픽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일 경우는 예외가 되겠습니다만 이는 해외 애드센스 포럼에 올라오는 글들과 비교해도 확연히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이런 문제를 발생시키는 가장 큰 책임은 구글에게 있습니다. 게시자들이 성의 있게 작성한 블로그의 내용에 맞춘 광고를 띄워주는 것이 구글이 그렇게 자랑하는 애드센스의 강점이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가 못하죠.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의 경우에도 처음엔 맥에 관련된 광고가 가끔 나오곤 했는데 지금은 전혀 관계없는 광고, 그것도 매우 단가가 낮은 광고들이 나옵니다. 물론 섹션 타겟팅을 했음에도 불구하구요. 이건 명백히 무효클릭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며 자신들의 제품을 쓰라고 파트너쉽을 맺은 구글측의 능력부족 즉 충분한 광고주를 유치하지 못해서 발생되는 문제입니다. 해외 영문권 블로그들을 돌아보면 특정 주제를 가진 블로그의 경우는 거의 90%이상 그 주제에 맞는 광고들이 뜹니다. 우리 주변의 블로그를 보면 거의 90%이상 주제에 맞지 않는 광고가 뜨죠. 이 말인즉슨 구글이 적절한 다양한 주제에 맞는 광고를 유치하지도 못하면서 애드센스의 효율성을 허위광고하고 있다는 것이며 심지어 그 주제에 맞는 광고를 가끔 띄우다가도 스마트프라이싱이 뭐니 하며 생뚱맞은 광고를 뿌리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문제는 근본적으로 광고주의 수가 적을 수 밖에 없는 한국어권 광고시장의 물량적 한계 때문이기도 하며 그러한 현실적인 한계까지 무시하며 구글을 나무라자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런 근본적인 한계가 가지는 한국시장의 특성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을 것이 분명한 구글이 모든 잘못을 전부 게시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구글의 태도는 매우 실망스러운 것이며 자신들이 진입한 시장의 특성을 무시하고 게시자들을 파트너가 아닌 그저 인터넷 광고 노예로 부려먹는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게 만듭니다.
한국시장에서 장사를 해먹을려면 한국시장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가 필요한 것이 당연한 것이며 네이버가 검색 트래픽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특성상 자의가 아니 타의에 의해 무효클릭이 발생할 확률이 굉장이 높은 한국시장에서 구글은 그에 맞는 대처를 해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높은 수익을 제시하며 게시자를 끌어모아 수익이 좀 쌓이면 아무런 대처없이 일방적인 계정 비활성화를 남발한다면 결국 인터넷 광고계의 피라미드 조직이나 현금거래 조장해 게임 팔아먹는 악덕기업과 별 다를 바 없는 기업으로 낙인찍힐 것입니다.

저는 사실 다음의 애드클릭스가 한국어권에 맞는 광고를 많이 유치해서 애드센스를 능가하는 서비스로 발전해 애드센스도 좀 자극을 받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경쟁자가 없는 독점기업은 결국 고인물처럼 썩어가기 마련이고 구글조차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보여 안타깝습니다.
네이버의 검색 트래픽이 우리나라 온라인 광고시장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것이 현실인 상황에서 그나마 블로그 트래픽을 분산시키는데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다음의 블로그 뉴스까지 애드센스 게시자들에게는 지뢰밭이 된 현실에서 몇 달동안 거의 내용이 바뀌지 않고 주제에도 맞지 않는 똑같은 광고만 마구 뿌려대며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무효클릭의 대가를 게시자에게 일방적으로 떠넘기는 구글을 곱게 보긴 힘들 것 같습니다.
구글이 2바이트 문자권에서 고전하는 것도 결국 이런 문제들과 연관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Don't be Evil ? 이미 Evil이 되어가는 듯 보여 안타까운 한 구글의 팬이.
(구글의 주주이기도 합니다. 몇 주 안 되지만 -_-)


* 이 글은 다음 블로거뉴스 이슈트랙백에도 발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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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덕위구름
Journal l 2007.07.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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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출시된 후 꾸준하게 다양한 종류의 Web2.0/Ajax기반의 어플리케이션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작이 쉽고 접근성도 용이하다 보니 별의 별 자질구레한 놀이감들이 다 나오고 있는데아이폰의 타이핑 속도를 측정해준다는 사이트도 생겼습니다.
iPhonetypingtest.com 이라는 이 사이트는  스타트를 누르고 아이폰에서 타이핑을 하면 타이핑 속도를 표시해 주는 매우 간단한 유틸입니다. 물론 그저 아이폰에 맞도록 포맷이 짜여진 것일 뿐이기 때문에 일반 브라우저에서 타이핑해도 똑같이 측정이 됩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이 사이트의 속도측정 페이지에 구글 애드센스 광고가 붙어있다는 것입니다. 매우 간단하게 구현되고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런 아이폰의 어플리케이션 페이지들이 구글 애드 센스의 새로운 비지니스 수단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는가 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iphonetypingtest.com의 화면


실제 아이폰으로 보면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지만 위의 그림을 아이폰으로 본다고 생각해보면 확실히 일반적으로 보는 구글 애드센스보다는 좀 거부감이 덜 느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화면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클릭율도 높겠죠.
이런 방식이 특별히 다른 스크립트나 꽁수를 이용한다고 보기는 힘들어 보이는데 아마 새로운 구글 애드센스 노출 방법으로 많이 쓰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장문의 글을 쓰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자신이 만든 새로운 컨텐트-아이폰 어플리케이션 혹은 다른 어떤 것? 에 구글 애드 센스 광고를 붙여 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또 아무래도 일반적인 브라우징과는 다른 특성을 지닌 아이폰이라 인터페이스 차원에서 다른 방식의 애드센스 최적화가 나오게 되겠지요. 만약 아이폰(혹은 이런 포맷의 페이지)가 훨씬 대중화 되고 모바일 폰에서 표준화가 된다면 완전히 새로운 애드센스 비지니스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그 대상 또한 기존의 인터넷 유저에서 모바일폰 사용 유저 - 사실상 거의 모두 로 바뀌게 되면서 실질적으로 애드센스 시장 자체가 넓어지는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글은 이미 이런 생각을 했던 것일까요?
어쨌거나 아이폰은 이래저래 많은 이슈거리들을 생산해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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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덕위구름
iPhone l 2007.07.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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